2025년 4월 22일, 전 세계와 함께하는 지구의날을 맞아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과 전국적인 소등(불끄기) 캠페인이 진행됩니다. 이 행사는 단순한 상징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 실천으로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 지구의날 전국행사 중 ‘불끄기 캠페인’을 중심으로, 그 의미와 전국적 반응,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 방안에 대해 소개합니다.
불끄기 캠페인, 10분간의 약속
매년 지구의날 저녁 8시부터 10분간 진행되는 '불끄기 캠페인'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환경 실천행사입니다. 올해 2025년에도 어김없이 전국 곳곳에서 소등행사가 열렸으며, 공공기관, 학교,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가정에서도 불을 끄며 지구를 위한 행동에 동참했습니다. 불끄기 캠페인은 단순한 절전 행위가 아닙니다. 그 이면에는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 제고와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알리는 깊은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2007년 세계자연기금(WWF)이 시작한 ‘어스아워(Earth Hour)’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2009년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와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어 서울시는 남산타워와 시청, 광화문 일대를 소등했고,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도 깜깜한 밤 속에서 새로운 에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SNS에는 #불끄기챌린지, #2025지구의날 등의 해시태그로 인증 사진이 올라오며 디지털 세대의 참여 또한 활발했습니다. 짧은 10분이지만, 이 시간은 우리가 지구와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고, 참여한 국민들의 자긍심 또한 높아졌습니다.
기후위기 대응과 실천 중심의 행사들
불끄기 캠페인 외에도 2025년 지구의날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실천행사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전국 초중고 학교에서는 ‘환경주간’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기후변화 교육과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프로젝트를 운영했고, 대학가에서는 탄소중립 워크숍과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되었습니다. 기업들은 ESG 경영 실천 일환으로 이날 전후 일주일간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을 기획해 사내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환경 관련 온라인 세미나도 주최했습니다. 또한 대형 쇼핑몰과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소등 행사에 동참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앱을 활용해 불끄기 참여 인증 시 친환경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열었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율을 높였습니다. 이런 디지털 연계 실천은 미래 환경운동의 방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국 각지의 시민단체들은 거리 청소, 자전거 타기, 재활용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나누는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했습니다.
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 나부터 시작하기
지구의날의 핵심 메시지는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매년 진행되는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실천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를 갖습니다. 가정에서는 불필요한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친환경 제품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의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환경 관련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자신의 탄소발자국을 측정하고 줄여가는 과정도 추천할 만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개인의 실천을 넘어서 공동체적 변화로 확장될 수 있으며, 실제로 지역 커뮤니티에서 모여 함께 친환경 플리마켓이나 재활용 워크숍 등을 열기도 합니다. 환경문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 특히 2025년 현재는 기후이상현상과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며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구의날이라는 기념일을 통해 우리는 더 늦기 전에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야 함을 느낍니다. 지금 우리가 실천하지 않으면, 다음 세대는 더 이상 지구를 지킬 기회를 갖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오늘 10분간의 불끄기가 내일의 기후위기를 막는 불씨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2025년 지구의날 전국행사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민적 실천의 장이 되었습니다. 불끄기 10분, 그것은 우리가 지구에 보내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을 시작해보세요. 변화는 언제나 나로부터 시작됩니다.